2010년 4월 6일 화요일

[News] 거리 가로등이 통신 중계기로 변신 - 아이뉴스


거리 가로등이 통신 중계기로 변신
SK텔레콤,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 개발
2010년 04월 06일 오전 09:39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그 읍내를 환하게 수놓는 가로등은 단순 조명이 아니다.

SK텔레콤이 구축한 이동통신 중계기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야간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가평읍의 이같은 가로등형 중계기를 포함해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을 대거 공개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그린 ICT'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가로등형 중계기 ▲저전력 증폭기(GaN 앰프)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 등 총 4종의 차세대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미관상 중계기 설치가 어려웠던 공원·아파트단지·도로변 등에 가로등형 중계기를 점진적으로 설치해 이동통신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가로등을 필요로 했던 지역사회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3월말 이동통신 중계기용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저전력 증폭기(GaN앰프)는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여 중계기의 소모전력을 46%(1300W → 700W) 개선한 장비다.

이 장비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으로써, 현재 구축된 중계기의 10%에 저전력 증폭기를 적용하면 연간 4천5백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는 기존 태양광전지에 저전력 소자를 적용하고 충/방전 알고리즘을 최적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50% 향상시킨 장비로, 1개소당 연간 167Kg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4세대 이동통신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는 다수의 작은 안테나를 조합해 하나의 안테나로 구성함으로써, 안테나 수를 줄이면서도 전파의 방사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회사측은 미관 개선 및 소모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특히 빌딩이 많은 도심지역에 유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을 빠르면 하반기부터 적용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하고, 그린 네트워크를 위해 차세대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가로등형 중계기와 저전력 증폭기 개발 성공을 토대로 친환경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에 기술을 대폭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지국/중계기를 전력 공급이 어려운 국립공원 내 등산로, 도서지역 위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지국/중계기는 현재 십이동파도, 관탈도, 대관령옛길 등 전국 25개 국소에 설치되어, 등산객 및 조업어선의 비상통신용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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